코수술 중 하나인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가요?
제가 비중격 만곡증 수술을 (비중격 교정술)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숨 좀 편하게 쉬자"
였습니다.
콧구멍은 있는데
공기가 들어오지도 않고
나가지도 않으니..
종일 킁킁 훌쩍거리는 건 일상이었습니다.
과감하게 수술해본 입장에서,
비중격 만곡증 수술 후기, 통증, 비용,
실비보험청구 관련 내용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수술 후기
수술시간은 길지 않으나 당일 입원은 하는 게 좋습니다.
반드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수술 자체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수술 후 마취 깨는 시간과
최소한의 회복시간을 위해
수술 당일은 입원을 하게 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10시쯤 수술실 들어가서
16시쯤 퇴원했습니다.
주의하실 부분은,
꼭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 겁니다.
수술후 퇴원했을 때의 상태가
도저히 자가운전을 할 상태가 못됩니다.
보통 건강검진할 때 내시경 받고
그냥 자가운전해서 돌아오기도 하는데,
내시경 마취 후의 상태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으니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합니다.
■ 통 증
수술로 인한 통증은 거의 없지만,
며칠간 큰 불편함을 겪게 됩니다. (특히 먹고 마실 때)
우선 수술후 마취 깰 때 까지는 아무 통증 없습니다.
수술실 들어가서 마취주사 맞은 후
눈 뜨면 수술 끝나 있으니까요..
수면내시경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문제는 수술 후!
저는 코 한쪽만 수술했는데,
수술하고 나면 엄청 깊은 솜으로
콧구멍 양쪽을 다 막아 놓습니다.
그러면 입으로 숨 쉬면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밥 먹을 때 코 막고
숨 안 쉬고 먹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먹을 때만 힘든 게 아니라,
삼킬 때는 더 힘듭니다.
물 마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양치할 때도 힘듭니다.
어떤 고통인지 궁금하시다면,
손가락으로 코 막고 물 삼켜보시면
쉽게 경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편함 말고는
실제 수술로 인한 통증은 거의 없습니다.
뭐 욱신거리다거나,
피가 많이 난다거나,
열이 난다거나 등등
이런 통증은 거의 없었습니다.
이게 다 콧구멍을 막아놓은
엄청나게 깊은 솜 때문인데,
3일만 이러고 있으면 됩니다.
3일 후 병원 가면 솜 빼주는데,
혹시 수술하시게 된다면
왜 제가 [엄청나게 깊은 솜]이라고 했는지
알게 되실 겁니다.
솜으로 뇌까지 막아놓은 줄....
■ 비용과 실비보험
비중격 만곡증 (비중격 교정술) 수술은
실비보험청구가 가능합니다.
물론 수술 전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한지
문의하고 확인해보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입원 수술 간 160만원,
수술 전/후 진료에서 83,200원을 납부하였고,
실비보험청구를 통해
1,298,420원을 보험금으로 수령하였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급여의 80% + 비급여의 70% + 주사비 등등으로
보장받은 것 같습니다.
구 분 | 수술 비용 | 실비보험 수령 액 |
||
납부 계 | 수술 | 수술전/후 | ||
계 | 1,683,200 | 1,600,000 | 83,200 | 1,298,420 |
실제 지출한 비용은 38만원 정도 입니다.
이상 비중격 만곡증 수술 후기, 실비보험청구,
통증, 비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술에 고민이셨다면 꼭 필요한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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