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2박 3일 경주여행 일정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경주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로,
2~3일 정도의 일정으로 명승지 전체를
돌아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경주에서 꼭 가볼 만한 곳을 빠뜨리지 않고
어떤 동선으로 다니면 좋을지
이번 포스팅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여름에 2박 3일로 경주여행을 다녀오며 작성한 후기입니다.
ㅣ경주 역사문화탐방 스탬프 투어 활용
[경주관광안내도]는 경주 명승지
어디서든 구할 수 있습니다.
불국사에도 있고,
경주 국립박물관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경주관광안내도 뒤편에
경주시가 추천하는
명승지 16곳에 대한 스탬프 투어가 나와 있는데,
이 스탬프 투어에 제시된
명승지 중심으로 여행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16곳을 다 다니며 스탬프를 찍는 것도 괜찮지만,
좀 더 여유로운 여행을 원했기 때문에
명승지의 위치와 동선을 고려하여
스탬프 투어 중 선정한 8군데와
따로 계획한 2군데를 다녀보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ㅣ꼭 가볼 만한 곳 10선 선정
경주동궁과 월지(안압지), 경주향교(교촌마을),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 동리목월 문학관, 분황사, 대릉원(천마총),
그리고 월정교와 경주국립박물관
ㅣ1일차 경주여행 코스
동궁과 월지, 교촌마을, 월정교, 첨성대
(점심 – 낙지마실) >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주차 (무료) >
경주향교 교촌마을 > 월정교 > (저녁 – 황리단길 황남경주식당) >
첨성대 야경 > 동궁과 월지 야경 > 숙소 (라한셀렉트 경주)
경기도 양평에서 아침 10시에 출발해서
경주에 13시에 도착했습니다.
전국 5대 낙지 맛집이라는 낙지 마실에서 점심을 먹고,
동궁과 월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경주향교 교촌마을로 걸어갔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야경이 더 아름답다고 해서,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보고 저녁까지 먹은 후 가보기로 했습니다.
동궁과 월지에서 경주향교 교촌마을까지는
1.3km 정도인데,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의 길인데,
경주답게 이 산책길 주변 전체가 그냥 산책로가 아니라
[경주역사유적 월성지구]입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무려 [석빙고]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지도 지나쳤는데, 특별한 건 없었습니다.
교촌마을에서 경주향교, 최부자댁 등을 둘러보고,
황리단길에서 저녁을 먹기 위해 월정교를 건넜습니다.
월정교는 보기만큼 아름다운 다리인데,
사진 촬영으로도 핫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저녁을 먹고 어둑해진 상태에서
첨성대와 안압지 야경을 보기 위해 출발하였습니다.
역시나 걸어서 이동했는데,
관광지라 부담 없이 야간 산책하듯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첨성대 야경까지는 괜찮았는데,
동궁과 월지가 무려 [공사 중]이었습니다.
입장은 가능하지만, 멀리서만 주요 건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쉬움 한가득 안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경주에 2박 3일간 머문 숙소 [라한셀렉트 경주]에 대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라한 셀렉트 경주 홈페이지 [바로가기]
ㅣ2일차 경주여행 코스
석굴암, 불국사, 동리목월 문학관, 대릉원(천마총), 분황사
(아침-교리김밥) > 석굴암 > 불국사 > 동리목월문학관 >
(점심-향리단길 66갈비찜) > 대릉원+천마총 > 분황사 >
(저녁-황리단길 향화정) > 숙소
2일 차는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비 오는 월요일이라..사람도 없을 것이고 차라리 좋아..
라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석굴암과 불국사 여행을 나섰습니다.
불국사는 국보가 가득한 곳인데요.
특히 청운교와 백운교라는 계단 자체가
국보 제23호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공사 중이라 제대로 보지 못하였는데,
동리목월문학관 마저 매주 월요일 휴관으로 들리지도 못하였습니다.
천마총과 대릉원은 황리단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데,
황리단길 어느 식당에서든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천마총 내부에는 각종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놀라울 만큼 복원도 잘되어 있고, 전시 상태도 훌륭했습니다.
볼거리가 정말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 무렵,
특이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전시된 유물 대부분에
[replica]라고 표시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즉, 대부분 모조품이며,
진품은 거의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고
나와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여행 3일 차 일정이 완성되었습니다.
원래 여행 3일 차는 아침만 먹고 바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천마총 유물 덕분에 일정이 추가되어,
경주국립박물관을 가보기로 한 것입니다.
모조품이 아닌 진품을 꼭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2일 차 마지막 여행코스는 분황사였습니다.
분황사 모전석탑은 무려 국보 제30호인데,
아쉽게도 석탑 외 볼거리가 전혀, 아예 없습니다.
주변 상권도 거의 발달하지 않아,
정말 석탑만 딱 보고 왔습니다.
저녁은 황리단길 맛집이라는 향화정에서
꼬막비빔밥과 육회비빔밥을 먹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경주여행 중 제가 직접 가본, 꼭 가볼 만한 추천 맛집 식당은?!
ㅣ3일차 경주여행 코스
국립경주박물관
(아침-조조칼국수) > 국립경주박물관 > 복귀
3일 차 원래 계획은 늦잠 자고 체크아웃하고 아점 먹고 복귀였는데,
천마총 덕분에 국립경주박물관을 들리기로 하였습니다.
replica 말고 진품이 보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들어가자마자 진품명품 선덕대왕신종이 떡하니 보이네요.
에밀레~~ 에밀레~~
비록 스탬프 투어에는 없는 곳이지만,
경주국립박물관은 신라의 천년 역사 전체가 전시되어 있는 만큼
충분히 가볼 만한 곳이었습니다.
심지어 입장료, 주차비도 무료입니다.
이렇게 3일간의 경주 여행기 포스팅을 마치며,
1박 2일이나 2박 3일간의 경주 여행
코스, 일정, 맛집, 숙소에 대해 계획 중이시라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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